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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야 무서워. 오늘 미국 증시 개작살 났다고 여기저기서 알려줘서 봤는데, 신문에서도 이미 금요일부터 아이고 무서워를 시켜주고 있었음. 빅스텝 우려로 그치지 않고 미국은 예상밖으로 역성장 시전함. 7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 때려버림. 물론 일시적인 침체라고 보는 입장도 있음.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제로 코로나라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미국대장님이 휘청이는건가? 하는 우려, 그럼에도 빅스텝은 가려나, 하는 우려가 더해짐. 아이고 무서워. 근데 사실 대외변수는 그냥 온몸으로 뚜가 맞는 스타일이라 그러거나 말거나 초코파이 베어 물며 신문 읽고 있음. 내 이번엔 20년 3월처럼 휴게소 구석탱이에 짱박혀 눈물 짓지 않으리라 ㅋㅋㅋ 지금 20년 3월 떡락장의 공포가 기억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다. 나는 그 날 그 의자의 어두컴컴한 그림자와 차가운 공기가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 내용만 바뀌지 원래 항상 좋기만한 때는 없었던 것 같다. 빅스텝 시간표가 꼬이든, 전쟁이 끝나든, 중국 제로코로나가 멈추든. 그 이후 또 다른 악재는 올 거임. 너무 쫄지마셈. 결국 장기로는 우상향이다 이기야. 라고 나 스스로에게 쫄지 말라고 다짐해봄.
러시아 푸틴도 대단하지. 유럽 국가들의 분열을 노렸는데. 그래서 미국은 반대편에서 가스협박에 쫄지 말라고 가스 수출을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하고 있음. 근데 거리가... 멀자나. 역시나 이탈리업 최대 에너지기업을 포함해서 알게모르게 러시아 은행 계좌 개설 중... 서방 진영 균열 중. 푸틴 무섭다. 정신병자 아니라니깐.
독일 경제부장관의 멘트 보소.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게 독일의 시각이고, 독프영이라 불리는 유럽의 본마음이다 이거임. 하긴, 생각해보면 아무리 컨트롤 잘해도 자원 이빠이 먹은 상대방 못이기던 스타크래프트도 그랬다. 가스 앞마당 무한인 러시아는 이미 치트키 치고 게임 시작하는 거임. 독일에 팩토리 많이 지으면 뭐해, 가스가 없어서 탱크, 골리앗 못뽑는데. 오리온 덕에 유럽 정치와 경제 배우면서 자원의 위력과 국가간 계산기 치는 모습에 많이 무서웠고 긴장하게 됐다. 근데 오리온을 향한 러시아 전쟁 리스크는 이제 사라진거 같은데, 중국발 우려는 어찌될까. 난 결국 그것도 해소될거 같은데 헤헤. 강한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믿는 놈이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다. 가랏 오룐몬! (주주의 편향 가득한 뉴스 해석임)
인도네시아도 러시아 따라서 갑질 시전. 자원 없으면 별 더러운 꼴 다 보는게 국제정세. 세계화란 말이 참 무색해져 간다. 힘 있는 나라와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길임. 그런 기업을 투자하고 내 돈을 피신시켜 두는게 그 한 방법.
반도체 자체로 보면 삼성전자가 나쁜거 같진 않음. 글로벌 기업인데도 한국에 있다는 이유로 상대적 저평가도 맞지 않나 하는 생각. 근데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지수 같은 기업이 되어버린지 오래라서 단기 주가의 움직임은 사실 외국인들 맘대로임. 결국엔 오를 기업이겠지만 이걸로 금방 부자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란 생각. 그리고 파악할 게 너무 많아서 삼성전자 분석하는건 거의 기업 한... 5,6개 분량 넘어가는거 같음. 반도체는 그래도 이미 메모리 치킨 게임 끝난뒤지만 과연 파운드리 수율은 어찌될지 모르겠음. 그리고 그거보다 스마트폰. 실적 좋다고 해석하는거 보고 좀 걱정됨. 건희옹의 화형식을 잊지 않아야 할 텐데.
온플법 폐지한다면서 잠깐 온기 돌았던 국내 플랫폼 기업의 주가는 족쇄가 결국엔 풀리지 않을거 같은데 어떻게 될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네이버는 좋은 기업인거 같아서 더 떨어지면 조금씩 서브 계좌에다가 사보고 싶음. 한달에 한개씩 수익금의 일부로 공짜 플레이로 사보고 싶음. 블로그 사용하게 해주는 의리도 있고 ㅋㅋㅋ
아니 단통법이랑 도서정가제도 그렇고 소비자를 위하는 정책은 언제 오는 걸까.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 늦추는 이유가 중소기업의 보호인거 그래 그렇다 치자. 소비자 보호는 워디로 간겨.
개인적으로 현기차의 전기차 도약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본게임 시작 안됐단 생각이었음. 일본이 왜 저렇게 하이브리드에서 못 벗어나고, 전고체 같은 이야기만 할까 했었다. 뒤늦게 뛰어들 도요타, 닛산, 혼다 등은 저력이 있지. 미국에 일본차가 활보하던걸 생각해봐야 함. 내연차와 전기차가 다르다 해도 기사 마지막에서의 연구위원멘트처럼 배터리, 구동모터 기술력을 일본도 당근 갖고 있고 커넥티드카 기술도 있음. 일본이 뛰어들었는데도 현기차가 한층 성장한 점유율을 유지해낸다면 업그레이드 된거 맞는거임. 그럼 정말 체질 바뀐 기업 맞을 거고. 지금은 약간 일본 공백기를 속도전으로 치고온 모양새. 1,2년 뒤에도 우리기업이 잘 이겨내고 눌러줬음 좋겠다.
기사부터가 무섭게 만드네. 조정시 매수하는 바이더 딥 전략을 썼던 국내외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가 더 커지고 있다면서 빅테크 성장이 끝난거 아니냐는 우려를 줌. 근데 맨 마지막에 있는 분의 코멘트를 봐야한다.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부족하고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과매도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크으. 요즘 책 읽고 지난 내 투자들을 돌이켜 보면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결국 "인내심"이었다는 생각인데 이 분 말씀이 맞지. 지금 당장의 수익률에 휘청이는 투자가 아니라, 보다 크고 길게 보면서 인내하는 투자자가 결국 될 생각을 해야지 요런 흐름과 뉴스들 보고 이제 끝난거 아니냐고 하면 안됨. 지난 2년간 수익 낸거 좀 뱉어내더라도 그건 주가의 측면이고, 기업을 보고 좋은 기업이고 끝내 더 크게 성장할거면 쥐고 가면 된단 생각이다. 2017년 개떡락하던 코인에 결국 난 지쳐 떨어져나갔을 때 비트, 이더는 간다고 꽉쥐고 간다면서 3년을 더 모으던 모 지인이 있었다. 그 사람은 결국 두자릿수 이상의 자산을 코인으로 모으고 퇴사하고 날아갔음 ㅋㅋㅋ 나는 그 때 수익률에 휘청이던 불나방이었지 투자자가 아녔음. 사이비 종교 스러운 믿음이 있던 사람들만 주식이고 코인이고 부동산이고 살아남더라. 그리고 그러려면 뭐가 필요하다? "인내"
컬리보단 오아시스가 좋아보이네. 오프라인이 탄탄하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 보단 기존 고객들을 충성 고객으로 강화시키는 신뢰의 제품 경쟁력 강화. 회사 지인이 오아시스 이야기 하는거 몇 번 들었는데 상장 준비하나보네. 이거 지분 쥐고 있는 기업 하나 있던데 주목 받을것도 같네. 용돈벌이 투자는 해봄직한듯. 정석적인 장기동행 인내의 투자도 좋지만 심심하자나. 물 들어온 뒤가 아니라 그 전에 사리살짝. 그리고 혹시 수익 생기면 그걸로 네이버 사둬야지 ㅋㅋㅋㅋㅋ
바이든은 미국 역성장에도 걱정 안한다고 하는데, 결국 금리 올릴거라는 거지 뭐. 등장때부터 기업 주가 박살내더라도 금리 올릴거라고 했으니 그럴거라고 깔고 가야함. 원래도 성향이 그렇지만 성장주 각오해야 한단 생각이었음. 근데 또 몇년 지나면 그 성장주들 다 점프 해 있을거 같음. 나도 포트에 지속 보유중인 바이브컴퍼니 아주 박살나고 있다. 수익이 반토막 난듯. 근데 뭐 각오한거니 감당하면 될 것 같다.
이건 된다, 이건 안된다 하지만 결국 노마스크로 가버리는 모양새. 어디가 좋아질까. 이미 화장품도 움직였음. 외출 많이 하면서 의류도 좋겠지. 이런거 말고. 아직도 오해 낀 곳. 찾고 있는데 나도 아직 그 곳은 확신이 크진 않음. 그리고 좀 더 떨어지면 사고 싶은 마음 뿐. 놓치면 별 수 없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