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故(시고), 政擧之日(정거지일), 夷關折符(이관절부), 無通其使(무통기사), 勵於廟堂之上(려어묘당지상), 以誅其事(이주기사).
이런 까닭에 전쟁을 결정한 날에는 국경의 통행증을 폐지하여 적국의 사신을 통행시키지 않고, 국가 조정회의에서 전의를 독려해서 전쟁에 관한 일을 결단한다.
고대에 전쟁은 조정회의에서 결정했다. 전쟁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면 우선 국경지역의 봉쇄를 단행한다. 이것은 상대국의 간첩들이 넘어와 아국의 정보를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경이 폐쇄되고 나면 정상적인 사신의 교류도 제한했다. 이것은 일종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것이었다.
내부적으로는 내국인들을 단속하고 전의를 높이기 위해 각종 사기앙양 대책을 강구한다.
이와 같은 사기앙양 대책 가운데는 군대의 사기를 높이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이어서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전쟁에 관한 일을 결정하고 이를 실천한다.
참고문헌
國防部戰史編纂委員會, 『武經七書』, 서울: 서라벌인쇄, 1987
孫子, 『孫子兵法』, 김광수 역, 서울: 책세상, 2000
孫武, 『孫子兵法』, 유동환 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孫武, 『365일 孫子兵法』, 노양규 역, 서울: 신한출판시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