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김 머시기와 손잡았다. 이것을 보면 나경원이 조국의 인디언 기우제식 먼지털이 수사에서 교훈을 얻은 것 같다. 나경원은 친정이 사학재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나경원이 안철수의 손을 잡거나 김 머시기를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추면 바로 검찰에 의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나경원 친정 및 시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면 바로 진보단체나 보수단체가 고발을 하고 검찰은 자연스럽게 수사에 착수한다. 그리고는 죄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한다. 현재 검찰이 정적이나 자신의 반대편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나경원도 이런 현 정권의 검찰 독재를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그녀는 윤석열에게 밉보여서는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참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검찰권의 횡포와 독재는 현 정권 내내 이용될 것이다. 그러면서 차기 권력도 검찰이 독점하기 위한 포석을 쌓게 될 것이다. 보수언론에서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한 머시기를 집어넣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래서는 안 된다. 세상을 검찰과 범죄자로 이분하는 논리가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나라의 발전은 없다. 80년대 독재시대로 회귀한다. 예전에는 군인이 했다. 이제 그것을 검사가 대신할 뿐이다.
나경원은 내년에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 같다. 다만 그녀가 대한민국의 차기 지도자로 설 수 있는 기회는 놓친 것 같다. 이를 두고 소탐대실이라고 하면 어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