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겨울이 멀지 않았다./cjsdns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새벽 1도라고 한다.
그러나 실상 피부로 느끼는 기온은 영하 2~3도는 될듯하다.
특히 응달은 더하다.
여기저기서 추워 소리가 들리고
어제까지 그런대로 싱싱하던 호박 덩굴도 맛이 갔다.
추위에 장사 없는가 보다.
시퍼렇던 기세가 그냥 하룻밤 사이에 고개를 푹 숙이고 생을 마감하는 꼴이 되었다.
삼라만상이 다 그렇다.
사는 일이 다 그렇다.
절기를 거슬러 살 수는 없다.
순응이 최고다.
이제 겨울이 멀지 않았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도 11 월 7일이다.
열흘 남짓 남았다는 이야기다.
어제 친구가 보내준 글을 다시 음미 해보게 되는 아침이다.
耕牛無宿草(경우무숙초)밭가는 소에게는 묵은 꼴이 없지만
倉鼠有餘糧(창서유여량)창고의 쥐에게는 남는 양식이 있다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건만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덧없는 인생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구나
스티미언 여러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니 감기 주심 하시기 바랍니다.
추워졌다고 가평 운악산 포도즙 이벤트는 웅크리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관심을 안 가져주면 웅크려지니 너나 할 것 없이 관심 가져서 가평 운악산 포도즙 이벤트가 축제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our winter comes earlier. Yesterday we still had 20 degrees or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