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을 보면서...

in blurt •  4 years ago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제가 요즘 욕을 많이 먹고 있는 586 세대입니다.
제가 86학번이니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주역이었죠.

80년대 학번들은 대학교에서 공부 하기 참 힘들었습니다.
79년 12.12 군사 쿠테타를 동해서 전두환이가 군부 독재를 연장하였고, 80년 5월 광주 민주 항쟁, 86년 아시안 게임 87년 6월 민주항쟁 88 올림픽...

10대와 20대를 굵직한 현대사와 함께 했습니다. 덕분에 자연히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접하고 말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NL 이니 PD 계열이니 하는 말도 몰랐습니다. 그냥 "맞는 것을 맞다."고 하고 "틀린 것을 틀리다." 고 말할 수 있는 사회, 조금 부족하고 가난 하며 몸이 불편한 사람도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으로 나라의 주인임을 알아주는 사회와 나라 이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피 흘리며, 군부 독재와 싸워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마음 속 깊은 한 켠 에는 조그마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 운동한다고 떠드는 사회 운동가들과, 기득권 세력,정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보면서, 입에서는 욕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인간들은 결국 사회의 가지지 못한 약자들과 소수를 대표한다는 명목으로 그 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그 자리에 올라가 사회의 기득권을 차지해서 좋은 술에 좋은 음식에 배떼지를 채우고 껄껄 웃으면서 등 따시고 배부르게 살아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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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걸 하면서도 그 두꺼운 낮짝으로, 이렇게 피 흘리며 민주화를 이룬 국민에게 나는 잘 하고 있고 나는 떳떳하다고 이빨을 트는 걸 보며 입에서는 도저히 좋은 소리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만든 사회와 나라인데...
윤미향 같은 사람이 이빨을 틀고 사는지...

구역질이 나서 미칠 지경입니다.

이 윤미향의 업적은 @deer3 님의 글에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니트러스 사이트들이 먹통이네요. 오늘 보팅 이벤트는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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