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뜻은 무엇인가?
신은 다 계획이 있다고 말한다.
그말이 사실이길 바란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고,
사기행각을 벌여 신도의 자산을 빼앗아도,
예쁜 여신도를 보고 욕구가 올라와 강간하고 희롱해도,
신도를 돈으로 계산하고 교회를 비싸게 팔아 넘겨도,
온갖 사기를 치고 범죄를 저지르다 어디서 증명할 수 없는 목사자격을 구매해서 목사를 시작하며 신의 이름을 팔아도,
이 모든 것은 신의 거대한 계획의 일부인가?
어제의 범죄자가 오늘 목사와 스님으로 돌변하여 신을 판다.
Domine, ubi es?
신은 그 돈으로 처바른 그 건물안에서 목놓아 부르는 그곳에 있지않다.
신은 바로 나 자신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더 높은 이상을 위해 노력하며 나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는,
모두의 행복과 백년 천년의 공생을 위해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측은지심을 간직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하며,
나의 이익과 사회정의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정의를 버리지 않는,
나의 아이를 꼭 안아주고, 나의 친구를 위해 새벽시간 전화 속의 그 서러움을 받아주는,
바로 그런 내가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