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 힘 당대표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면서 사실상 내란 쿠테타 가담을 시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이 개시되기 전 계획단계부터 가담한 것은 아닌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경호를 비롯한 상당수의 국민의 의원이 이번 내란의 계획과 시행초기부터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추경호를 중심으로 나경원 등의 국민의 힘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반대에 더해서 민주당이 잘못했다는 주장을 덧붙이면서 비난의 화살을 민주당에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주장이 논리적으로 합당하지 않더라도, 혹은 증거가 없더라도 크게 게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일단 논란을 일으켜, 이 거대한 국가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비난의 화살이 조금이라도 본인들에게서 빗겨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난의 화살 돌리기는 나경원 의원이 과거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대통령이 탄핵되면 연루된 본인들이 가진 모든 것이 - 권력, 명성, 불법 탈법으로 축적한 재산 등 -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을겁니다.
나경원 의원은, 당장 본인이 고발된 과거 국회 점거 사태의 당사자이고(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뭉개고 있는), 자녀 서울대 연구실 특혜 의혹도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시민들이 고발한 건수는 10건이 넘습니다.
검찰이 수사하면 분명 의원직 상실에 더해 상당기간 감옥에서 보내야 할 것이기에 검찰이 나경원 의원의 명줄을 쥐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당장 20억 수수의혹이 명태균 게이트와 같이 묶여있고, 이번 내란에서 주동자로 가담정황이 뚜렸해서 어떻게든 탄핵을 막고자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입니다.
윤석열은, 체포조를 사전 조직하여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고 과천 방첩사로 끌고 갈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그런데, 왜 한동훈 이렇게 윤석열 탄핵에 주저할까요?
분명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이었고, 내란이 성공하고 방첩사에 끌려갔다면 목숨이나 그의 공부잘하는 우등생 인생도 지속하기 어려웠을겁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의 목적달성과 정적제거를 위해서, 비리와 범법을 뒤에서 기획하고 관리하면서, 부정적 여론과 정적을 제거하고 막아왔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론을 관리하고 조작한 윤석열의 그림자 같은 사람입니다. 조국 혁신당 대표를 그렇게 공격하던 조중동 3개 신문과 한계레 신문의 법무팀장이 모조리 부패한 돈과 명품구두를 받고 물러난 것은 얼마나 한동훈과 검찰이 이러한 여론을 잘 주물렀는지 보여줍니다.
한동훈의 언행만 보면, 언변에 자신감이 없고 리더쉽이 부족한 면을 자주 보입니다. 한동훈이 막후에서 기획하는 책사의 역할에 최적화된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한동훈을 볼 때는 한동훈 한 사람만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아내인 진은정 그리고 진은정이 속해있는 김앤장 로펌도 같이 봐야 합니다.
결국 한동훈이 김앤장과 같이 엮여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앤장이 최근 그 힘이 조금 빠졌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그 파워는 여전히 매우 큽니다.
법조계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이 지대하고, 마음만 먹으면 특정인을 골라내서 검찰 및 사법계의 인맥을 동원하여 법적으로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김명민이 주연했던 드라마 '개과천선'에 이러한 김앤장의 무서움이 잘 묘사되어 있고, 해당 드라마는 불분명한 이유로 조기종영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한동훈이 윤석열과 함께, 또 윤석열을 위해 기획했던 상당 수의 기획과 공작 및 기소 등이 김앤장과의 긴밀한 협조로 진행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동훈 대표는 여전히 윤석열 탄핵에 주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탄핵되고, 관련자들이 구속되면서 그 범법 탈법 행위가 들어날 경우 당연히 과거의 행적도 수사와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본인도 앞으로 제대로 된 삶을 살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절박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윤석열을 따르면, 윤석열의 잔인하고 포악한 성격을 알기에 언제 다시 쳐내질지 모른다는 것도 알고 있을겁니다.
할 수만 있다면, 윤석열을 식물 대통령으로 논란을 만들면서 자리에 두고, 본인이 뒷정리를 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살길을 모색하고 싶겠지만, 문제는 이번 내란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겁니다.
그가 모시고 충성하고 같이 이익을 나누어 가지던 윤석열이, 국민의 목숨과 나라의 존망을 걸고 도박을 했기 때문에 단순히 잔머리 굴린다고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여전히 그의 선택은 반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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