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을 걷는다
봄은 사람보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아침에 나갈 때
작은 숨구멍처럼 녹았던 냇물이
넓은 통유리보다 크게 자라
하늘빛을 담고 봄풍경을 보여준다
새들이
물 한모금 물고 친구를 바라보며
나란히 날아오고
유채꽃밭도 서서히 푸른빛이 어린다.
봄이 오는 길을 걷는다
봄은 사람보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아침에 나갈 때
작은 숨구멍처럼 녹았던 냇물이
넓은 통유리보다 크게 자라
하늘빛을 담고 봄풍경을 보여준다
새들이
물 한모금 물고 친구를 바라보며
나란히 날아오고
유채꽃밭도 서서히 푸른빛이 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