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을 잡고
반짝이던 손길도
이제는 윤기를 잃었다
바람은 더 이상
헛된 꿈을 품지 말라고
차갑게 말한다
그러나
돌멩이를 던지면
쨍그랑 소리가 들릴 것 같은
하늘을 보면
아직은 가을이라고
이대로 돌아서기는
너무 이르다고
파란 하늘을 향해
가는 팔을 흔들고 있다
가을볕을 잡고
반짝이던 손길도
이제는 윤기를 잃었다
바람은 더 이상
헛된 꿈을 품지 말라고
차갑게 말한다
그러나
돌멩이를 던지면
쨍그랑 소리가 들릴 것 같은
하늘을 보면
아직은 가을이라고
이대로 돌아서기는
너무 이르다고
파란 하늘을 향해
가는 팔을 흔들고 있다